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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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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식 교수

시의정원,경동대 캠퍼스를 거닐며

현재 온사람교양교육대학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월간문학>과 <오늘의 문학>에서 시와 시조 두 부문에 걸친 신인상으로 등단하여 이하(李夏)라는 필명으로 창작활동을 해 오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하늘하나 구름하나>시동인지와 <삶과 표현의 세계>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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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정원, 경동대 캠퍼스를 거닐며...

빈터

그곳에 들면 늘
고독하다.

네 안의
조그만
빈터.

앞뒤 호수가 안겨 있고 설악과 동해가 둘러 있는 경동대 교정은 나의 시작(詩作)의 산실입니다. 평소 지닌 시상을 연구실에서 손질하고 담아둔다는 것이 아니라 캠퍼스 자체가 시적 재료를 제공해준다는 것입니다.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천혜를 두고 연구실을 누정에 비기는 동료교수도 많고 보면 내게만 넘치는 분은 아닌가 봅니다.

캠퍼스를 거닐다가 이곳에 오면 이번에는 어디에 있을까 꼭 찾아보는 캠퍼스 명물이 하나 있습니다. 대학 입구에 위치한 경동호(봉포호)의 신비로운 갈대섬입니다.

지금이야 교문 옆이지만 개교 한 해 전에는 진입로 공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밭둑길을 따라 이 호수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선덕관 뒷산 망향비석 터에서 보면 아늑한 숲 속 빈터처럼 그 곳 호수는 미동도 않은 채 안겨 있곤 했습니다.

고적한 호수 한 가운데는 농구장만한 갈대섬이 있고 제법 버드나무 몇 그루도 자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갈대섬이 사라지고 없어 깜짝 놀란 적이 있었습니다. 의아하여 물가에 내려서 한참 찾고서야 반대편 골짜기에 가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버드나무가 아니었다면 아마 눈치 채지 못했을 이 섬은 떠돌고 있었던 것입니다. 바람의 방향에 따라 정착지가 달랐습니다. 그 뒤로 이 호숫가를 거닐 때면 전에 보아 두었던 갈대섬이 어디쯤 있는 지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건너편에 있다가 교문 쪽으로 와 붙어 있으면 상봉이라도 하듯 적이 반갑기도 합니다. 어느 날 제자들과 호숫가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자네 둘이 사귀고 있다는데 서로 진실하게. 오늘 본 저 갈대섬의 위치가 1년 뒤에도 그대로 있다면 자네들 사랑은 필시 아름다운 결실을 맺은 걸세.”지금도 가끔 뒷산 공터에 올라 이 호수를 봅니다. 그 때마다 참 빈터라는 게 숲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님을 느낍니다.

울산바위

속초의 등대는 뒤뜰에 있다.
턱 끝으로 가리킬 만한
솟대 높이 쯤에서
속초로 오는 모든 바람과
먼 바다 물결, 등대도 되지만
삼거리 이정표나
터널을 벗어나며 만나는
역사 앞 흰 깃대와 같은
낯익은 표석이다.
동구 앞자락 느티나무가 아니다.
뒤뜰 둔덕 대나무 숲처럼
사철 그 자리에 서있어
잎 피고 그늘지는 둘레가 속초인 줄을
속초에 사는 이나 오가는 이
슬픈 이나 즐거운 이 모두 안다.

말이 없기는 돌하루방이지만
앞서 드러내지 않고
의뭉하기는 장승이듯 하지만
부라리지 않고
먼저 맞이하고 나중 작별하는 석등이다.
속초에는
동에 살거나
고성 양양 남북 어디로 오가든
돌아서거나 외면하지 않고
어느새 따라와 그윽하게 마주서는
아버지와 같은 등대를 만난다.

양현원 뒤쪽으로 보이는 설악산 울산 바위와 그 뒤로 천화대, 그리고 이어지는 마등령 능선은 수묵담채화로 그린 심산유곡 풍경 그대로입니다. 맑은 날 대청봉과 중청봉 사이에 돌기처럼 돋은 까슬한 산장의 흔적을 찾는 일도 재미있거니와 꼭 한옥 용마루를 닮은 그 능선을 눌러보는 재미도 여간 아닙니다. 양현원 뒷산 산림로는 산책길로 제격인데 오른쪽으로 들어서면 천진호 옆을 돌고 왼쪽이면 숭례봉이라 이름 붙여본 여학생 기숙사의 뒷산 산봉으로 오르게 됩니다. 운동장 화단에서 보면 야산 뒤로 늘 듬직하니 서 있는 신선봉을 대하게 됩니다. 감추고 치장함이 없이 당당하여 여간한 세파에는 미동도 않는 군자상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 중에서 황철봉을 배경으로 선 울산바위는 참으로 신통합니다. 속초 입구인 외옹치 쯤에서 보거나 동우대학 입구에서나 시내에서나, 늘 따라와 마주보는 위치에 서 있습니다. 고성 땅인 경동대 뜰에서도 마찬가지이니 그 방향이 경이롭습니다.

속초 바다, 봄

바닷바람은
발정하는 바다의
유혹이다.
덤덤한 육지를 향해
수없이 보내는
연서이다.
때로 밤바람이 거센 후
아침 해변을 보면
알 까러 오는 파도가 분주하다.

또 하나 경동대에 있음으로 해서 아침 해돋이를 맞이하는 행복이란 더없는 자랑거리일 것입니다. 어느덧 수면 위에 훌쩍 솟아 있는 해를 차창 밖으로 가늘게 눈뜨고 바라보거나, 새벽녘 부지런 떨며 와서 대학 앞바다 봉포 해변에서 아침 해의 진홍 정수리를 보고 있노라면 내가 늘 콘크리트 바닥에 발을 딛고 살아가고 있음을 잊어버립니다.

새 천년을 맞이한다고 부산을 떨던 이천 년 첫 해, 대학종합평가를 앞두고 여러 일을 총괄하고 있던 나로서는 창작은 절필 상태였고, 밤샘은 일상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해 대학 캠퍼스에서 맞는 새벽은 그동안 게으름으로 인하여 자주 대하지 못했던 일출 여명이라는 황홀감을 선사했습니다. 연구실에서 바라보는 새벽 바다는 아기 눈 뜨듯이 어느 때는 초롱하고 어느 때는 게슴츠레 하기도 합니다. 실크 자락처럼 열리는 수평선을 바라보며 새벽 5시쯤 퇴근을 하게 되면 용포 둔덕이나 천진 방파제 앞에 차를 세우고 아침 바다를 대하곤 했습니다.

일출

커억하니 뱉었으면 좋겠네.
내 안의 뜨거운 핏덩이.
너무 붉게 질주하여 뚝뚝 떨어지는
칸나의 꽃대 속으로
차가운 바람 들숨 쉬듯 부풀리어
커억하니 뱉었으면 좋겠네.
뜨겁게 산다는 것이
뜨겁게 사랑한다는 것이
질주로 응고된 화기임을
삶의 가운데 서서
불현듯 보았네.
내 체온보다 뜨겁게
내 피보다 검 붉게 살아간다는 것이
들뜬 해돋이 순간임을
이제 카악하니 뱉어보면 알겠네.
환호로 물든 저 숫한 노폐물
모두 씻고 보면 제 빛깔 그대로임을
헉, 하니 뱉은
다음의 날숨이면 알겠네.

용포바닷가는 지금은 카페와 요양원이 있지만 호적한 농막 한 채와 초소 그리고 묵밭이 반인 채 누운 무덤덤한 야산일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천진은 <국화꽃 향기(“가을동화” 원작)-김하인 작>에서 묘사한 대로 경동대 진입로를 지나 해변으로 접어드는 조붓한 도로에서 오른 쪽으로 초승달형의 해변이 푸른 바다를 담고 있는 어촌입니다.

나는 이 곳에 들면, 어항 물길을 사이에 두고 마주 선 빨간 등대와 하얀 등대를 보며 흰 백지 편지지와 붉은 우편함이 있는 등대 우체국을 상상하곤 했습니다. 관동팔경의 하나인 청간정이 바로 품안에 안기는 해변은 늘 평화롭습니다. 그 해는 이 곳에서 떠오르는 해를 매일 대하다시피 했습니다. 세상의 지고한 힘과 왕성한 소생이 무엇인지 실감했고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삶의 의미를 알 것도 같았습니다. ‘어둠에서 빛이 탄생하고, 빛은 어둠을 잉태한다’라는 음양의 진리, 빛과 어둠은 서로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보완하고 조화를 이룬다는 동양학의 철리에 깊이 생각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사색과 탐미와 그리고 멍한 비움도 함께 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라일락에게

호리병처럼
신비한 생의 그릇
다 비우고 나면,
너처럼 머물다
돌아오는 계절
내게는 없네.

콧잔등에 앚은 하늘
연신 푸른 재채기를 해대는
사월의 오후

안녕, 나의 사랑
사춘기 끝 무렵 가볍게 아픈
결별과 같은 꽃이여

꽃차례에 내린 햇살
하얗게 일더니
오늘은 연록 그늘에 놀던 바람
너의 향기 자근 물어올 뿐이네

줄곧 신설 학교에만 몸담아 온 나로서는 늘 소박한 소원이 하나 있었습니다. 5월의 신록이면 그늘도 함께 무성해지는 나무 아래에서 바람의 촉감을 느끼거나, 10월의 제법 찬바람에 몰려다니는 낙엽의 한 떼를 따라 거닐어 보는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설립자 우당 선생께서 묘목보다 성장목을 주로 심어 신설 교정임에도 초여름은 꽤 연륜 있는 그늘을 만들어 놓습니다.

캠퍼스 곳곳에 이제 제법 꽃들도 무성합니다. 특히 다른 대학 캠퍼스에서는 보기 드문 산수유, 홍자단, 낙상홍, 해당화, 칸나와 오월이면 화려한 군무를 이루는 봄날의 철쭉 영산홍을 만나는 기쁨은 여간 아닙니다. 친숙한 진달래, 개나리, 벚나무 등 봄꽃이 피고 지는 모습을 보노라면 어느덧 초여름이 되고 맙니다. 캠퍼스 수목과 함께 하면 세월 흐르는 줄 모르겠습니다. 진달래 말이 나오니 제1회 관광경영학부(당시 인문사회학부) 입학생들이 생각납니다. 첫 해 식목일을 기념하여 자발적으로 주변 야산에서 이를 채취하여 심던 애교심과 정성이 떠오릅니다.

더욱이 무엇보다도 눈에 잘 띄지 않는 꽃나무를 살피는 일은 나만의 설렘을 줍니다. 대학 기숙사 숭례원의 식당 이름이 라일락이지만 라일락을 본 이는 아마 드물 것입니다. 뒤편에 아주 작은 묘목을 심었기 때문입니다.

조금씩 움을 돋우는 라일락 꽃차례에서 흰 종이에 받을 수만 있다면 종일이라고 받고 싶은 은은한 향기는 사월을 그래서 더 설레게 합니다. 이 꽃은 우리나라에서 '수수 모양으로 꽃이 달린 나무'하여 '수수꽃다리'라는 예쁜 이름으로 불리어 왔습니다. 프랑스에서 '리라(lilas)' 라고도 하는데 그 이름 자체가 시적이면서 꽃말은 여기에 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사랑의 정서(붉은 꽃)', '젊은 날의 초상(보라 꽃)', '순결 순진(하양 꽃)', '아름다운 맹세'인데 대개 순수하고 애잔한 청춘의 사랑을 뜻합니다.

碧留雪臥齋(벽류설와재)

碧波留東窓(벽파류동창 - 푸른 파도 동창에 머물고)
雪山臥西問(설산와서문 - 눈 내린 설악산 서문에 누우니)
不吟猶自醉(불음유자취 - 옲조리지 않으려도 절로 취하여)
主霑潤詩韻(주점윤시운 - 주인은 시의 정에 흐뭇하게 젖었네.)

갈대섬 호수, 울산바위, 일출 바다 그리고 꽃과 수목은 나의 친근한 동무이자 연인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행복을 더할 수 있는 것은 아무래도 사람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싱싱한 젊음이 캠퍼스 곳곳에 있으니 나 또한 중년을 잊습니다. 맑고 활기찬 제자들의 웃음과 목소리가 연구실 유리창에 닿을 때마다 그들의 가벼운 발걸음처럼 흥겨울 때가 많습니다. 경동대생들은 한결 같이 심성이 곱습니다. 더러 신입생 때는 일탈이 있다하더라도 삼사학년이 되고 보면 반듯하고 격이 있습니다.여러 학교를 다녀보더라도 예의 바르고 성실한 면모는 과히 으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 두루 가르치러 다니시는 강사선생님들이나 내교하시는 분들의 한결 같은 방담이니 말입니다. 제자 덕에 선생 칭찬으로도 들려 매우 유쾌할 때가 많습니다.

연구실에서 창밖을 내다봅니다. 죽도 주변의 파도가 작게 눈에 들어오고 삼삼오오 교문으로 향하며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며 뛰어가는 학생들의 뒷모습이 경쾌합니다. 아무래도 나도 이 연구실을 정자인양 여겨 차운(借韻으)로 흥취를 돋우어야겠습니다.

김상윤 교수

김상윤 교수 사진

김상윤 교수

환경과 더불어 사는경동인이 되자.

우리 先人들은 산을 오르는 대상으로 보지 않고 삶을 아우르는 안식처로 인식하여 “산에 든다”는 표현을 사용하였고,자연을 정복의 대상이 아닌 더불어 사는 인격적 대상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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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정복의 대상이 아닌 더 불어 사는 인격적 대상으로 ...

경동인의 일원이 된 지도 벌써 8개월이 지났다. 복도를 걷다가 인사하는 학생들이 늘어가는 것을 보며 경동인이 되었음을 다시금 실감하게 된다.특별히 글재주가 있는 것도 아닌데 얼마 전 호라이즌에 싣게될 글을 써 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런저런 고민을 하게 되 었다. 대학생활을 하고 또한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는데 귀감이 될만한 이야기가 되어야할 터인데라는 부담을 뒤로하고, 결국 짧은 지면이지만 환경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좀더 환경을 가까이 인식하고 실천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내용으로 몇 자 적어보기로 하였다.

흔히 "산을 오른다"고들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는 바람직하지 못한 표현이다. 예로부터 우리 先人들은 산을 오르는 대상으로 보지 않고 삶을 어우르는 안식처로 인식하여 "산에 든다"는 표현을 사용하였고, 자연을 정복의 대상이 아닌 더불어 사는 인격적 대상으로 삼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선조들의 자연관은 오늘날 크게 퇴색되고 있고,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우리 국토의 이곳저곳이 몸살을 앓고 있다.가시화되는 경제적 이익 이면에 개발로 인해 우리 현세대와 후세대들이 엄청난 사회적 비용의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쓰레기문제도 무시할 수 없는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은 1만 1,237톤. 이것을 돈으로 환산하면 연간 14조 7천억 원에 이른다고 한다. 더욱이 음식물 쓰레기를 매립/소각하는 과정에서 2차 환경오염이 발생하여 환경문제를 가중시키고 있다.

작년은 UN이 정한 '세계 산의 해'이자 '세계 생태관광의 해'였으며, 올해는 '세계 물의 해'로 우리 주변의 환경을 올바로 느끼고 바라볼 수 있는 감수성과 가치관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강원도에서 최근 발표한 "강원도 자연환경 자원의 경제적 가치 평가"라는 연구 결과에 의하면 동해안과 산, 계곡 등 도내 자연환경의 가치가 최대 2천 9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원도의 자연환경을 대규모 공공사업이라고 가정하고 이에 대한 50년간의 사업효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한 결과로 우리나라 1년 국가예산의 12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물론 객관적으로 계량화하기 어려운 무형의 가치는 제외시킨 액수이다. 녹색심리학의 전문가인 로저 울리치 교수는 임상실험을 통해 녹색자원이 인간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생리적 치유능력을 증진시킨다는 사실을 입증한 바 있다. 심지어 대도시의 녹지비율이 30% 이하로 떨어지면 인간은 불안을 느끼고 심리적인 변화를 겪게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어 환경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하게 한다.

프랑스의 작가 장 지오노의 작품 '나무를 심은 사람'을 보면 물질만능주의가 지배하고 있는 이 시대에 과연 인간의 참다운 행복이 무엇이고 우리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는 어떠해야 할지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한다. 아메리칸 인디언은 자신들을 자연의 자식이라 생각한다. 지구와 대지는 어머니이며 하늘은 아버지, 동물은 형제?자매이며 이 모든 것이 가족으로 함께 살아간다고 보고 있다. 환경과 더불어 살고자 하는 지혜가 도시화와 산업화의 역기능으로 치닫는 우리 사회에 필요한 때인 것 같다.

최근 주택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그린프리미엄이나 생태 건축, 자연환경 보전을 중시한 시장접근 전략인 그린마케팅, 농산촌 체재형 체험관광인 녹색관광이나 생태관광, 자연체험형 환경교육 등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나 인식이 증대되고 있는 것은 실로 반가운 일이다.

우리 대학은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산, 바다, 호수를 아우르는 천혜의 그린캠퍼스를 가지고 있고 가을축제의 명칭도 이를 반영하듯 "그린페스티벌"로 부르고 있다. 이런 축복받은 환경 속에서 대학의 진정한 낭만을 찾고 회색빛 그늘 속에서 얻기 어려운 지성과 인성을 길러 나가기를 바란다.

현대사회와 현대과학은 시시각각 급변하고 있다. 초고속철도, 초음속 항공기, 슈퍼컴퓨터 등 빠른 것이 효율적이고 좋은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인 이 시대에 패스트푸드보다는 슬로푸드를, 빠름의 철학보다는 대자연의 순리인 느림의 철학을 선택할 수 있는 삶의 여유를 가질 수 있었으면 한다.

동일한 강의를 수강하였어도 관심을 가지고 들은 만큼 본인의 것으로 소화시킬 수 있듯이 똑같은 자연이라도 보는 만큼 그리고 체험한 만큼 알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우리 경동인들이 그린캠퍼스 속에서 세상을 살아가는 작은 지혜를 배우고 또한 세상을 보는 넓은 안목을 키워 나갔으면 하는 바램을 전하며 이 글을 마칠까 한다.

김명준 교수

김명준 교수 사진

김명준 교수

봉사하는 경동인으로 살자.

충효인경(忠孝仁敬)은 민족의 품성이면서 경동정신입니다. 또한 간호·보건·의료부문에 특화된 메디컬캠퍼스 학생과 교수들은 특히 봉사에 필요한 전문 재능을 많이 지녔습니다. 지역사회 봉사에 더욱 적극 나서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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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돌봄센터 부론마을” 사업 소개

“아기가 태어나면 엄마 젖을 먹지만, 성장할 때는 사회가 젖을 먹여 키워야한다” 이것이 부론면 마을의 다함께돌봄센터 사업 시작이며 모토입니다.

부론마을은 원주시에서도 맨끝 마을, 충청북도와 경기도를 만나는 변두리 농촌마을 입니다. 충주호와 한강을 연결하는 남한강이 마을 옆을 흐르며, 통일신라시대 법천사터, 신라시대 거돈사터에는 많은 보물과 문화재를 품고 있으며, 고려·조선시대 13개 조창 중 가장 큰 흥원창(징수곡물 보관 창고)이 있는 매우 유서 깊은 농촌마을입니다.

하지만, 화려한 역사를 뒤로 하고 지금은 전형적 시골농촌 마을로 쇠락하면서 심화되는 고령화와 인구감소가 심각합니다. 교육문화 혜택이 전혀 없는 환경에서 아동·청소년들이 방치되어 갈 곳을 잃었습니다. 노부모, 편부모, 다문화가정,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원활하지 못한 환경에 놓여있는 아이들을 위해 지역사회의 돌봄과 후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해 졌습니다.

경동대 산학협력단은 원주시로부터 “다함께돌봄센터 부론마을” 운영을 위탁 받아 2021년 1월부터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를 진행 중입니다. 원주시에서 5년동안 매년 6,200만 원을 지원 받아 교사 3명 채용하였으나, 실제 운영비과 필요 시설 및 기타비용 등은 모두 자체 부담으로 운영합니다. 다양한 봉사활동이 마을주민과 대학교수, 학생의 봉사로 진행 중인데, 그 운영비와 시설 교체, 어린이 방과후 공부, 놀이, 돌봄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에 드는 비용은 여러 개인 및 단체로부터 후원도 받고 있습니다.

한국은 OECD 37개국 중 출산율이 가장 낮은(0.83) 유일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태어나도 국가와 사회의 혜택을 못 받는 소외된 아이들이 농촌마을에도 많아, 안타까운 마음으로 경동대 교수 및 학생들이 봉사에 나섰습니다. 지역사회 농촌의 어린이들이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여러분의 후원을 기다립니다.

뜻있는 분의 후원을 기다립니다.

국민은행 681737-00-001189 (경동대학교 산학협력단) 대표 김명준 교수

경력

  • 현) 경동대학교 의료생명보건대학 대학장
  • 현) 물리치료학과 학과장
  • 현) 대한근골격물리치료종별학회 회장
  • 현) 원주시 다함께돌봄센터 대표
  • 현) 대한정형도수물리치료학회 논문심사위원
  • 전) • 대한정형도수물리치료학회(KAOMPT) 회장역임 2011~2016
  • 전) 국제PNF학회 논문심사위원. 2014~2020
  • 전) 우리들척추전문병원 척추건강치료센터부장
  • 전)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올림픽선수촌병원(Athletic Trainer) 팀장

논문

  • 정형도수물리치료 실태현황과 향후 운영방향, 대한정형도수물리치료학회, 2021
  • Virtual Reality Community Gait Training Using a 360degree Image, 대한물리치료학회지. 2020;32(3):185-190
  • Changes of abdominal muscle activity according to trunk stabilization exercises using a Swiss ball, 물리치료재활과학회. 2020;9(1):18-24.
  • 하이힐 착용 후 편측성 가방 보행시 가방무게에 따른 상하지의 좌우 근활성도 비교. 대한치료과학회지. 2019;11(1):47-55.
  • 재활승마가 노인의 균형과 노인 삶의 질척도에 미치는 영향, 대한신경치료학회. 2018;22(3):1-5.
  • Effects of concentric contraction of the wrists and transcutaneous electrical nerve stimulation cycle on pain and muscle strength in lateral epicondylitis patients, SPTS. 2017;29(12):2081-2084.
  • Audiovisual Biofeedback-Based Trunk Stabilization Training Using a Pressure Biofeedback System in Stroke Patients: A Randomized, Single-Blinded Study. Stroke Research and Treatment. 2017;1-11.
  • 기타 다수

저서

  • 흉곽중심의 통합치료접근법, 영문출판사, 2021
  • 임상관절가동술과 정형도수치료, 영문출판사, 2021
  • 엉덩관절 및 골반의 정혀외과적 관리, 영문출판사, 2020
  • Mulligan 도수물리치료, 범문에듀케이션, 2020
  • 정형도수물리치료 총론: 기법에서 근거에 이르기까지, 영문출판사, 2018
  • 기타 다수

이상복 교수

이상복 교수 사진

이상복 교수

메디컬캠퍼스 간호학과 첫걸음을 시작한 간호교육자

경동대학교 간호대학은 재학생 1,578명으로 국내 최대의 규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우리 간호대학의 비전은 ‘MAC(腹)형 글로벌 창의융합 간호인재 양성’으로, 인성과 실무능력을 고루 갖춘 글로벌 간호인재를 양성합니다. 이를 위해 국제반 운영, 국제학술대회 개최, NCLEX강좌 개설, 해외취업 증진, 전공능력 자격증취득 확대에 힘을 쏟습니다.

KDU

경동대학교 간호대학

2012년 12월 중순!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메디컬캠퍼스에 첫발을 내디뎠다. 우당관 10층 건물에서 언 손을 호호 불며 첫 업무를 시작하였다. 수업 및 학과 운영은 물론 교재판매, 학생 배식, 외부 손님 대접까지 직접 하였다. 간호학과의 새로운 출발을 성공적으로 이루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앞만 보고 달렸다.

2010년 고성 캠퍼스에서 30명으로 시작한 간호학과는 2013년 원주문막 캠퍼스로 이전하여 375명으로 재출발하였고 2018년 간호대학으로 승격되어 2021년 현재 1,578명의 국내 최대 규모가 되었다.

‘MAC( 腹)형 글로벌 창의융합 간호인재 양성’ 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간호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2016년(2016~2021), 2020년(2021~2025) 2회 연속으로 5년 인증을 획득하여 교육성과의 우수성을 대내ᐧ외에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2020년 5주기 교원양성기관역량진단평가를 통하여 교육부로부터 보건교사 양성(정원 20명)을 유지하도록 승인받았다. 2019년 보건복지부의 간호대학 실습교육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총21대의 시뮬레이터를 확보하여 전국최고수준의 시뮬레이션센터를 구축하였다.

다양한 시뮬레이션 모듈 개발 및 뱅크 운영을 통해 임상현장을 재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임상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으로 경동대학교 간호학과 졸업생의 간호 역량을 보장 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간호대학은 경동대학교의 ‘전국 취업률 1위’를 앞서서 견인할 것이다.

  • 간호대학 실습실 사진1
  • 간호대학 실습실 사진2
  • 간호대학 실습실 사진3
  • 간호대학 실습실 사진4
  • 간호대학 실습실 사진5
  • 간호대학 실습실 사진6

경력

  • 현) 경동대학교 간호대학 학장
  • 현) 대한간호협회 대외협력위원
  • 현) 원주시간호사회 부회장
  • 현) 대한적십자사 강원협의회 부회장
  • 현) 여성건강간호학회 지역이사
  • 전) 대한조산협회 회장
  • 전) 서울시조산사회 회장
  • 전)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논문

  • A Study on the Attitudes of Nursing Students as Regards Cadaver Donation and Change of Cadaver Donation Intention after Attending Cadaver Anatomy Program, Universitatea de Vest Vasile Goldis din Arad, 2021
  • 간호대학생의 공감능력, 성역할 정체성이 의사소통능력에 미치는 영향, 한국중환자간호학회, 2020
  • 간호학생의 카데바 실습 경험에 대한 융합적 연구, 중소기업융합학회, 2020
  • Relationship among sleep quality, fatigue, resilience, and nursing performance ability in shift work nurses, Indian Journal of Public Health Research and DevelopmentAster-06/603, Supertech Emerald Court,Sector - 93 A, Expressway, NOIDA, UTTAR PRADESH201 304, 2019
  • 노인의 삶의 의미, 가족지지, 죽음불안 및 웰다잉(Well-dying)에 관한 연구, 학습자중심교과교육학회, 2019

저서

  • 모성.여성건강간호학 I, II, 현문사, 2021
  • 여성건강간호학 I, II, 현문사, 2020
  • 여성건강간호학 I, II, 수문사, 2020
  • 핵심간호시뮬레이션 III 실습지침서, 대한나래출판사, 2019
  • 혁명의 유혹, 한마당서림,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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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업데이트 20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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